노멀시 바이어스( Nomalcy Bias : 정상화 편향)

 

노멀시 바이어스(Nomalcy Bias)는 사람이 재앙과 재앙의 영향에 대하여 과소평가하고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 심리학 용어이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믿는 심리를 말한다.

노멀시 바이어스는 커다란 위협이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응의 상태에 빠지도록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독일의 히틀러가 행한 유태인 대학살과 관련한 심리상태이다.

바톤 빅스가 그의 저서 'Wealth, War & Wisdom'에서 기술하기를 2차대전 전 히틀러가 독일의 총리에 오르자 위험을 느낀 유태인들중 10만명이 독일을 떠났지만 나머지 45만명은 그들이 독일에서 축적한 부()와 성공에 만족했고, 최악은 지나갔다고 생각했으며 그대로 남아있었다.

남게 된 그들은 똑똑하고, 배우고, 국제적인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독일에서 오랫동안 잘 살아왔기에 장차 커다란 위기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태평했으며, 나치의 반유태주의를 일시적인 것이라고 믿고 히틀러에 대해서 전혀 위험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들의 상상을 넘어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결국은 그들 모두는 생명을 잃게 되었다.




또 다른 예.....


# 1982년 7월23일 오전 일본 나가사키. 비는 좀처럼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미 11일 동안 600mm의 비가 내리고 '호우경보'까지 내려져 있던 터였다. 점심 때가 지나자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듯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오후 4시55분 정부는 이 지역에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긴급히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밤 9시 정부가 주민 대피 현황을 점검한 결과, 대피한 주민은 고작 13%에 불과했다. 대다수 주민들은 비가 얼마나 오는지 지켜보겠다며 자리를 지켰다. 결국 3일간 쏟아진 폭우로 홍수가 나면서 이 지역에서만 265명이 사망하고, 34명이 행방불명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영화에서는 재난이 발생하면 즉각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지만, 현실은 다르다. 존 리치 영국 랭커스터대 심리학과 교수에 따르면 큰 재앙이 벌어졌을 때 무려 75%의 사람들이 현실을 부정하고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이들의 선택은 단 한가지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심리학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정상화 편향'(Normalcy bias)라고 부른다. 극도의 스트레스와 마주했을 때 "지금 상황도 평소와 다름없는 정상적인 상황이다"라며 애써 현실을 회피하는 것을 말한다.

-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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